황정민 "똑같다면 제가 할 이유가 없죠" 허진호 감독 영화 '행복'서 임수정과 열연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8월의 크리스마스'의 한석규, '봄날은 간다'의 유지태, '외출'의 배용준. 이제까지 허진호 감독이 화면에 담은 남자 배우들의 모습이 담백한 맛으로 표현됐다면 황정민(37)은 10월3일 개봉 예정인 영화 '행복'에서 매운맛과 짠맛을 섞어 넣었다. 황정민은 그 맛에 대해 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땅에 발을 디딘 인간'이라고 표현했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주변을 보면 바로 찾을 수 있는 흔한 남자'라고 쉽게 풀이했다. 그가 그린 주인공 영수는 지극히 '인간적인' 인물이다. 아낌없이 퍼주는 은희(임수정)의 사랑을 슬금슬금 눈치보며 받아들이고 "이제 너 없이는 못 살 것 같아"라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지만 시간이 흘러 .. 더보기 이전 1 ··· 169 170 171 172 173 174 175 ··· 2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