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연기에 아쉬움 없어… 모자람만 있을 뿐" 배우 황정민의 연기는 때묻지 않은 순박한 시골 노총각에서 닳고 닳은 악랄한 깡패까지 극점을 오간다. 하지만 배우의 변신은 인간사의 배신과는 달리, 뜨거운 박수를 받는다. 그의 처진 눈매는 한없이 선하게 보이다가도, 조금만 눈빛을 바꾸면 끝없이 비열해진다. 황정민, 한국 남자배우 ‘사대천왕’ 중 하나로 운위되는 그 남자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났다. ‘밥상 소감’을 펼쳤던 배우답게 겸손하고 ‘젠틀’하다. 팬들은 항상 ‘관객을 결코 실망시키는 법이 없는’ 그의 차기 작을 기대해왔다. 그가 이번에 선보일 영화는 공포물 ‘검은집’. 느와르와 멜로, 휴먼드라마 장르를 모두 성공적으로 거쳐온 그가 처음 도전한 스릴러는 어땠을까. “당연히 고통스럽고 힘들었죠. 두려움은 인간이 경험하고 싶지 않은 감정이지요. 이런 .. 더보기 이전 1 ··· 175 176 177 178 179 180 181 ··· 2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