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좋은 연기? 7천원이 아깝진 않아야죠" "적어도 영화비 7천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야죠." 배우 황정민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들은 묘한 진정성을 가진다. 설득의 힘이라고나 할까. 결코 대중을 선동하는 웅변가 스타일이 아님에도 그의 말은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어딘가 어눌하고 극히 평범한 말임에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황정민만의 소구력이 있다. 오늘(20일) 개봉하는 새 영화 '검은집'은 황정민의 첫 공포영화 도전작으로 눈길을 모아왔다. 한국영화계의 연기파 배우 황정민이 보여주는 공포연기, 그것이 '검은집'에 쏠리는 관심의 이유다.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만난 황정민은 체중이 줄어 날렵해진 인상이다. 어린 시절의 상처로 고통스러워 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보험 사정인 캐릭터에 둔중한 몸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 그가 몸무게를 감량.. 더보기 이전 1 ··· 174 175 176 177 178 179 180 ··· 254 다음